아이투자 퀀트투자클럽이 속속 수익률 20%를 넘어서고 있다.

24일 아이투자에 따르면 퀀트투자클럽의 다섯 전략 중 저PER+저PBR합성전략(이하 합성전략), 마법공식전략, 턴어라운드전략, 이익증가미반영 전략이 21일 설정 3개월 만에 나란히 누적수익률 20%를 돌파했다.

지난 19일(수) 합성전략과 마법공식 투자전략이 수익률 20%를 돌파한데 이어 3일만에 턴어라운드전략과 이익증가미반영 전략도 수익률 20%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1일 종가기준 턴어라운드전략은 22.0%, 이익증가미반영 전략은 20.8%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를 각각 13.2%p, 12.8%p 초과했다.



턴어라운드전략은 위기를 겪었으나 빠르게 부활하고 있는 턴어라운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찾는다. 턴어라운드전략은 설정 초기에는 코스피 대비 부진했으나 7월 들어 앞서기 시작했다. 8월부터는 코스피 지수보다 빠르게 상승해 차이를 벌렸다. 턴어라운드전략으로 투자한 종목 가운데 에이티넘인베스트(68%), 웰크론한텍(41%), 디지털대성(35%), 에스맥(33%)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괄호 안은 누적수익률).



이익증가미반영 전략은 순이익 증가율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은 기업을 고른다. 이익이 늘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좋은 매수기회가 된다. 이익증가미반영 전략은 초반에는 시장 대비 상승폭이 적었지만 지난 7월부터 줄곧 코스피 지수를 앞섰다. 현재 편입된 종목 가운데 수출포장(42%), 대양제지(24%), 우진플라임(21%)이 급등해 포트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아이투자 우봉래 연구원은 "퀀트투자전략은 감정을 배제하고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에 분산해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정을 배제한다는 것은 "오르는 주식은 사고 싶고, 떨어지는 주식은 팔고 싶은 투자자의 심리적 약점을 극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연구원은 "퀀트전략에 따라 꾸준히 투자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법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