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웰크론한텍, 52주 최고가...실적 성장 기대감?

20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웰크론한텍의 주가흐름이 관심을 끈다. 종가는 3.1% 상승한 4300원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수주 증가에 따른 향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웰크론한텍은 최근에도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 17일 지디머신즈 동탄공장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45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12.5% 에 해당된다. 기간은 내년 1월 31일 까지다.

▷ 수주 825억원, 회사 예상치 초과 달성

증권가에서는 웰크론한텍의 올해 수주는 회사가 예상치로 제시했던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주는 627억원으로 800억원만 달성해도 27% 가량 증가한다. 수주 증가는 곧 매출액의 증가를 뜻한다. 지난 17일 한양증권은 웰크론한텍의 8월말 주수잔고는 78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공시한 45억원의 수주를 합하면 825억원으로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양증권이 예상한 웰크론 한텍의 올해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71%, 82% 증가한 규모다. 또한 올해 수주가 크게 늘어 내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순이익은 70억원으로 이를 적용한 주가수익배수(PER)는 개장전 9배다.

웰크론한텍은 지난 2010년 웰크론에 인수된 산업 플랜트 업체다. 최대주주는 웰크론으로 2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 2년 만인 지난 3월 한텍엔지니어링에서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음료 및 악품 생산에 사용되는 식품제약 설비와 식품 제조시 필요한 에너지 절감 산업설비가 주요 제품이다. 특히 식품제약 설비에 특화돼 있다. 지난 2010년 웰크론이 인수한 뒤 환경설비와 담수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식품제약설비 53%, 산업설비 38%, 담수설비 7%다.

2분기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180%, 순이익은 12억원으로 458%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웰크론한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1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