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드 5%↑...외국인이 본 매력은?

유니드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유니드는 5.4%(1950원) 오른 3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전일까지 유니드를 11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보유 지분은 6.16%에서 6.38%로 늘었다.

유니드는 OCI상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화학사업과 보드사업을 한다. 화학사업은 각종 산업의 필수재인 가성칼륨,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부문이다. 보드 부문에선 가구, 내장재, 건축자재로 쓰이는 중밀도 섬유판(MDF)을 제조한다. 매출 비중은 화학부문 67%, 보드부문 33%다.

유니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시설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최근 부진한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작년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 났다.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지난 7월 신영자산운용은 유니드 지분 5.09%를 취득했다.

유니드의 2분기 매출액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3% 감소했으며,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은 55억3000만원으로 71%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대폭 개선됐다. 유니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각각 6%, 78% 증가했다.

현재 유니드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