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락앤락 3%↑...실적 부진 모두 반영?

속절없이 추락하던 락앤락이 이틀 연속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말부터 약세를 보였다. 3만5000원 수준에서 두 달 만에 2만원 중반대까지 내려 앉았다. 이는 실적 및 성장세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날(거래일 기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에 성공,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정용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00억원, 순이익은 89%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가의 예상치는 밑돌았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16억원~148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270억원이다.

 

최근엔 국내 부문의 역신장과 재고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고성장으로 장기투자는 유효하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