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기준금리 발표일...금리에 따른 투자전략은?

오늘(13일)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9월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지난 7월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리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상승합니다.

아이투자는 채권투자와 주식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비교한 FED모형 그래프를 매일 장 마감 후 제공합니다. FED모형은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설명하는 모형으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이 기준금리 결정 때 근거로 활용해 유명해졌습니다.

어제 기준 FED 모형의 그래프입니다.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에서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을 뺀 스프레드는 1.8%p 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분기 실적이 반영돼 스프레드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채권보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높습니다.



만약 오늘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스프레드는 그만큼 벌어집니다. 스프레드가 높아질 때는 주식비중을 늘리고, 스프레드가 낮아지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좋습니다.

p.s : 부크온의 신간도서 <눈덩이주식 투자법>에는 금리를 활용한 비중조절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활용해 지난 2007년,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주식비중을 줄여 2008년 금융위기 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주식과 현금 비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전략이 될 듯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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