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한농화성, 국내 유일 GE 생산업체

한농화성이 상한가다. 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한농화성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농화성은 상한가로 출발했다. 이 시각 상한가 잔량은 320만주로 거래량 9만주를 가볍게 웃도는 등 매수세가 강한 모습이다.

정밀화학기업인 한농화성은 국내 유일의 글리콜에테르(GE) 생산업체다. GE는 반도체·LCD 공정용 세정제로 사용되며 한농화성이 국내 공급물량의 55%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제, 유연제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EOA)도 생산한다. 매출액 비중은 GE 48%, EOA 40%다. 주요 거래처는 LG화학, 켐트로닉스, 호남석유 등이다.

한농화성의 GE는 해외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경쟁사는 다우(Dow), 교와(Kyowa), 브리티쉬 페트롤(BP), 쉘(Shell)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질수록 해외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생긴다. 또한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이 낮아질수록 마진이 개선된다.

한농화성의 최근 실적은 주요 제품가격 하락으로 다소 부진한 상태다. 2분기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2억3000만원으로 36%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18억2000만원으로 43% 줄었다.

한농화성의 개장 전 기준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7배로 거래소 화학 업종 중에서 PER이 9번째로 낮다. 아이투자는 지난 2월 29일 ‘대가의 선택’ 코너에서 한농화성을 소개한 바 있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켄트 시몬스 '한농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