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설립돼 지난해 1월 상장된 반도체·LED 검사장비 생산업체다. 전공정 과정을 마친 반도체 웨이퍼를 검사하는 프로브카드, 후공정 과정에서 최종검사 장비로 쓰이는 인터페이스 보드가 주력 제품이다. LED 부문에서는 전기·광학 테스트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프로브카드 44%, 인터페이스 보드 51%, LED 검사 장비 3%다.

반도체 검사 장비는 티에스이가 국산화한 제품으로 기존 미국, 일본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회사는 지엠테스트, 에스디에이테크놀러지 등 자회사를 통해 프로브카드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사 대비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최근 고객사의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티에스이가 주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보다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것. 2분기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각각 10억원, 4억원 적자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

한편 티에스이는 지난 7월 13일 아이투자 '오늘의 승부주'로 소개 된 바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공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티에스이, 반도체 검사 프로브 카드 제조사)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티에스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7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사업 독점력은 2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티에스이는 작년 1월 상장돼 독점력을 입증한 과거 재무자료가 부족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