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건설화학 2%↑...MRI 점수 상위 5%

건설화학이 7일(거래일 기준) 만에 상승세다. 3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1%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이어왔다.

건설화학은 '제비표 페인트'로 유명한 도료 업체다. 지난 1952년 설립돼 60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상장은 1975년 이뤄졌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군포 공장과 경남 함안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의 58%는 고객사의 주문에 따라 공장 등으로 납품되고, 40%는 대리점을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대부분 내수 판매 되고 있어 수출비중은 1%에 불과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매출처는 노벨리스코리아, 동부제철, 유니온스틸 등이다. 건축, 선박건조 등에 주로 사용된다. 매출 비중은 도료 79%, 상품 9%, 기타 10%다.

이 회사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집계한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9.3%에서 올해 상반기 10.5%로 1.2%P 확대됐다. 2분기 매출액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22%, 순이익은 85억원으로 24% 늘었다.

한편 건설화학은 기존 최대주주의 사망으로 지난 5월 주식 상속이 이뤄졌다. 황중운 전무가 지분 19.25%를 받아 최대주주가 됐고, 황중호 상무는 18.87%를 상속받았다. 이들의 주식 대부분은 상속세 납부 전까지 부산진 세무서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은 51.86%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건설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4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