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스카이라이프 1%↑..."가입자 증가 지속"

 

스카이라이프가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증권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7월 비수기임에도 5만6000명 순증가했고 8월 이후에도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8월부터 KBS 공시청 시설 공사를 통한 IF(공동주택 공시청 시설) 구축 세대가 확대되면서 공동주택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DCS 서비스의 위법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며, 가입자 모집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허용한 사례가 있고, 시민단체도 DCS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법령 제·개정을 통한 DCS 서비스 허용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는 전날 DCS 서비스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다. 방통위는 신규 가입자의 모집을 중단하는 시정 권고를 하고, 필요한 경우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4월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을 시작하면서 방송사업자뿐 아니라 한국케이블협회, IPTV 사업자들과도 갈등을 빚어 왔다. DCS는 위성신호를 KT 지국에서 IP신호로 변환해 KT의 IP망을 통해 방송 송출하는 것으로 접시 안테나 없이도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상품이다.

MBC와 SBS는 DCS가 위성안테나와 셋톱박스를 통한다는 위성방송의 정의를 벗어난 서비스로 애초 계약을 위반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방송사는 만약 시정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계약 무효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IPTV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DCS가 방송법·전파법·IPTV법상 역무를 위반했다고 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