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국실업 2%↑...아이투자 'V차트 우량주'

아이투자 'V차트 우량주' 동국실업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장중 전일보다 4.4% 오른 2950원으로 하루 만에 고가를 경신했다.

아이투자는 지난 3월 14일 이 회사를 V차트 우량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동국실업, '자회사' 배보다 배꼽) 소개 당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호조와 시가총액 656억원을 넘는 자회사 지분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안전한 재무구조도 우량주 선정에 참고했다. 소개 후 주가 상승률은 약 19%다.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구조가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관심권에 두고 꾸준히 활용할 기업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동국실업은 자동차 플라스틱 내장재 부품회사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회사로 현대·기아차의 프라이드, 모닝, K5, K7, YF소나타 등 주력 차종에 부품을 공급한다.

동국실업은 동양철관, 엠비성산,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이하 염성동국)를 포함한 총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철관(지분 20.1% 보유)과 엠비성산(지분 14.4% 보유)은 상장사로 각각 강관, 자동차 전기 부품을 만든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두 기업의 지분 가치는 454억원으로 동국실업 시가총액의 60%에 달한다. 100% 지분을 보유한 중국 자회사인 염성동국은 2008년 설립 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해 동국실업 지분법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동국실업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분법 적용)은 각각 39억1700만원과 37억8500만원으로 305%와 39% 늘었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는 2.9배로 최근 4년 평균 4.6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4년 평균 0.4배보다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로 4년 평균 12.1%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