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솔케미칼 2%↑...52주 신고가

한솔케미칼이 사흘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9% 상승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간 상승률은 10%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1980년 설립돼 1989년 상장된 한솔그룹 화학업체다. 라텍스, 과산화수소, 요소수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라텍스는 제지산업에서 부재료로 사용된다. 한솔제지, 아트원제지 등 계열사에 납품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를 보유했다.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시 사용되는 약품이다. 요소수지는 목재보드를 접착하는 접착제로 사용되는데 계열사 한솔홈데코에 주로 공급된다. 회사는 기존 제지약품에 주력했으나 최근 증설을 통해 반도체약품, 수처리제 등의 생산량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제지약품 42%,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정밀화학 제품 34%, 폐수처리 약품 10% 등이다.

2분기 매출액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5%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394%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대규모 영업외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보유중인 에버랜드 지분 매각차익 185억원이 주로 반영됐다.

이 회사는 국민연금공단, 알리안츠, KB자산운용 같은 큰손 투자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꼽힌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3곳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총 36%다.

한편, 한솔케미칼은 지난 24일 아이투자 '미니분석'으로 소개된 바 있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한솔케미칼, 큰손들의 선택...왜?)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솔케미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9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 점수는 2점으로 다소 낮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 잉여현금흐름 (-)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