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동원금속, 실적 호조...주가는?

30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동원금속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동원금속은 0.8%(15원) 오른 1790원을 기록, 5일 연속 올랐다. 이기간 주가는 4% 상승했다.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은 전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2012년 4월~2012년 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7000만원으로 29% 늘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71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다. PER·ROE는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지분법 적용 순이익을 적용해 구했다.

동원금속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어’관련 제품을 만든다. 도어프레임, 범퍼 빔, 임팩트 빔 등이 주력 품목이다. 동원금속의 매출처는 국내 완성차업체다. 현대·기아차, 한국GM의 생산계획에 따라 다양한 차종별 부품을 제작한다. 동원금속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발맞춰 각 지역별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 슬로바키아, 체고, 중국, 브라질, 인도, 우즈벡, 폴라드 등 다양하다. 이들의 지분가치만 올해 6월 말 661억원으로 자산 대비 24%다.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동원금속도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신차종에 맞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위해 2008년부터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08년 말 789억원이었던 유형자산은 올 2분기 1067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진출, 설비투자 등 투자를 확대하면서 동원금속은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했다. 올 1분기 기준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45%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를 초과하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하고 남는지 알아보는 이자보상배율은 2.1배다. 2배를 초과하고 있어 이자지급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동원금속은 작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총 150억원이다. 현재 행사가능 주식 수는 833만5693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31%다. 그 중 429만6455주의 행사가액은 1주당 1862원이며, 나머지 403만9238주는 1733원이다. 행사만기일은 오는 2015년 11월까지로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되면 주식 수가 31% 늘어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원금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6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