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국도화학 1%↑...외국인이 '좋아해'

국도화학이 사흘만에 반등세다. 27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4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외국인은 지난 6일 이후 꾸준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8월 들어서 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국도화학 주식을 순매수 했다. 8월1일부터 전일까지 누적 순매수량은 4만4878주로 발행주식총수의 0.7% 규모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에폭시수지는 내열성과 전기 절연성이 뛰어난 소재로 전기·전자, 우주항공, 도료, 토목·건축 등 전 산업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쓰인다. 회사는 국내 시장 1위 업체로 올해 상반기에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제품 수요가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5억원을 기록, 9% 증가했다. 순이익은 9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가율이 개선돼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할 수 있었다. 또한 판관비 절감 등 비용절감도 한 몫 했다. 주요 원재료인 BPA 가격은 지난해 Kg당 2405원에서 올해 상반기에 1922원으로 19% 내렸다.

한편 이 회사의 2대주주로 17.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뉴서울화공(주)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18.68%로 확대했다고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수관계자인 국도화학 이삼열 대표이사 등의 지분을 합한 지분율은 22.68%로 기존 최대주주 신일철화학(주)의 22.38%를 넘어선다. 따라서 지난 17일자로 뉴서울화공(주)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국도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9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0.6배로 최근 5년 평균 8.8배보다 높은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