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경TV 7%↑..MRI점수 상위 17%

한국경제TV가 장 초반 급등세다. 2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한국경제TV는 7.3%(140원) 오른 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케이블 채널 ‘한국경제TV’와 인터넷 싸이트 ‘와우넷’을 운영하는 업체다. 증권 및 경제방송에 특화돼 있으며 TV광고, 시청료와 인터넷을 통한 전문가방송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광고수입이 51%, 시청료 7%, 인터넷 34% 등이다.

채널 특성상 증권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다른 매체에 비해 광고수주가 손쉽다. 일반 지상파 방송과는 다르게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점에서 협찬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안정적으로 광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와우넷’의 회원은 구매력이 높은 30~40대가 대다수다. 한국경제TV는 와우넷에서 자체 개발한 전문가방송을 통해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와우넷의 회원수는 약 18만명이며, 매출의 15%가 이곳에서 나온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방송제작비, 급여 등이 올라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6억3000만원으로 12% 줄었다.

한편 지난 5월 이 회사의 등기임원인 최종천 대표는 회사 주식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단가는 2010원~2015원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경제TV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1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이 낮은 것은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를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1분기 연환산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로 5년 평균인 10.1배에 근접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