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상승세다.
21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파트론은 전일보다 2.1% 상승한 1만2150원에 거래 중이다.
파트론은 휴대폰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 부품 제조업체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휴대폰 부품 86%, 기타 부품(가전 및 내비게이션용 등) 14%로 구성돼 있다. 휴대폰 부품은 카메라모듈과 외장형 안테나를 주로 만든다. 주 매출처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선전과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파트론의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통신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안테나가 5개까지 쓰이고 카메라모듈은 2개가 탑재된다. 이에 단말기 당 탑재되는 부품 수가 늘고 있어 파트론이 수혜를 입고 있다.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18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8억원과 135억원으로 각각 110%와 67% 늘었다. 휴대폰 부품 사업부의 매출액이 1586억원을을 기록, 지난해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 외에 RF모듈, 광마우스, 센서류, 마이크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장에 점차 진입하고 있는 단계다. 이 제품들은 스마트 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채용된다.
한편 지난 6일 파트론의 김종구 대표이사는 자사 주식 4만4000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종전 14.16%에서 14.28%로 확대했다. 김 대표의 평균 매수단가는 1만1040원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파트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2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과 밸류에이션 점수는 각각 1점씩을 기록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금 창출력은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작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로 차입금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주가수익배수(PER)가 14.2배로 5년 평균치보다 11.1배보다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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