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한글과컴퓨터 5%↑..."점유율 확대중"

한글과컴퓨터가 하반기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상승세다. 20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5.9% 상승한 1만335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주력제품인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정품 소프트웨어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하반기에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한글과 컴퓨터의 상반기 매출액은 328억원, 136억원"이라며, "계절적인 특성과 공공부분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올해 실적은 예상치인 매출액 64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사무용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PC용 워드 프로그램인 '한글'을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 '씽크프리(Think free)'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씽크프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향 구글폰인 갤럭시 넥서스 등에 탑재되고 있다. 2분기 매출 비중은 PC 부문 74%, 모바일 25%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5%, 순이익은 59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16억원의 기타비용이 3억원으로 줄어든 점이 주로 반영돼 순이익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