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회사 유라테크7,650원, ▼-70원, -0.91%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유라테크의 주가는 작년 9월 유럽발 금융위기 후 2280원에서 지난 2월 8320원까지 3배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곧 주가 하락이 시작돼 현재 유라테크는 52주 최고가 대비 43% 하락한 471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유라테크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크게 하회했다. 유라테크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자동차 엔진 점화 플러그 과점회사

유라테크7,650원, ▼-70원, -0.91%는 국내 자동차용 점화 플러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회사다. 비상장회사인 우진공업과 함께 현대차268,000원, ▲3,000원, 1.13%, 기아차, 현대모비스223,000원, 0원, 0%에 점화 플러그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는 A/S용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점화부품이 83%고 전기 케이블 부품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점화 플러그는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점화코일에서 만들어낸 고전압으로 연료 혼합가스를 점화하는 라이터의 역할을 한다. 점화가 성공하면 실린더 내에서 폭발이 일어나 엔진이 작동한다. 점화 플러그는 2500도의 고열과 3만볼트의 고전압, 폭발 압력을 견뎌야 하는 부품으로 안전성이 중요하다. 가솔린의 화학 부식에도 견뎌야 해 백금, 이리듐 등 부식에 강한 희귀금속이 고가 부품으로 사용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효과로 생산량이 증가해 유라테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호조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억원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유라테크는 본사 및 공장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생산량 증가로 세종시 공장 가동률은 131%에 달한다. 보유 토지의 장부가치는 142억원으로 총자본의 27%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지난 3월부터 유라테크 주식 매도에 나섰다. 0.5%던 외국인 지분율은 0.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달라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라테크의 외국인지분율은 0.2%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유라테크7,650원, ▼-70원, -0.91%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5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