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이노와이어, VoLTE 수혜볼까?

20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이노와이어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17일 이노와이어는 3.4%(700원)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와이어는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시험장비와 계측장비를 만드는 이 분야 국내 1위의 업체다. 시험장비는 무선망에서 음영지역을 찾아내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한다. 계측장비는 LTE용 단말기의 개발 및 생산 시 성능을 시험하는 역할이다. 매출액 비중은 시험장비가 51% 계측장비 36%다.

시험장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에 공급되고 있다. 계측장비의 경우 미국의 에질런트(Agilent)사와 로열티 및 반제품 공급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LTE 경쟁은 ‘VoLTE(Voice over LTE)’로 번진상태다. VoLTE란 음성통화도 LTE망을 적용하는 서비스다. 기존 LTE 서비스는 데이터에만 적용됐으며, 음성통화는 여전히 3G망을 사용했다. VoLTE가 도입되면 통화연결속도 및 품질이 대폭 개선되며,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이달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VoLTE를 상용화한다고 밝혔으며, KT도 서둘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는 VoLTE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이노와이어의 계측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칩과 다른 신규 칩이 사용돼 새로운 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노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144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30억5000만원으로 28% 늘었으며, 순이익은 38억7000만원으로 32%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노와이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7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