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JS전선, 영업익 '흑전'...상승 이어갈까

20일 개장을 앞두고 사흘만에 상승 마감한 JS전선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금요일 1.7% 오른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LS계열의 전선 생산업체다. LS전선이 최대주주로 69.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용 전선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 전선 내부에 전류를 흐르게 해주는 도체로 사용되는 동 소재, 전선 외피를 감싸는 소재인 혼련고무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으로 상위 업체인 LS전선(46%), 대한전선(24%)과 비교하면 낮다.

선박용 전선은 LS전선, 극동전선, JS전선 3개사가 시장을 과점하는 형태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시장이었으나 최근 신규 업체의 시장참여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회사는 원전, 풍력 발전에 사용되는 특수 전선으로 제품을 다각화 했다. 해당 분야에서 시장 선두업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 검증이 필요해 신규 진입은 어려운 편이다.

JS전선은 최근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매출 증가와 원가율 하락이 반영돼 지난해 같은기간 적자를 보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억원, 27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원재료 동가격의 하락이 반영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가격은 지난해 톤당 8821달러에서 올해 상반기에 8087달러로 8% 가량 하락했다. 동은 매입 비중 82%를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9%를 기록했던 매출원가율은 올해 2분기 96%로 낮아졌다.

개장전 주가수익배수(PER)는 50배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세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이 급감한 점이 반영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