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SM C&C, 강호동·신동엽의 힘?

SM C&C가 상한가다. 17일 오후 2시 35분 현재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체 전문 여행사 BT&I를 에스엠에서 인수한 회사로 지난 5월 현재의 사명인 SM C&C(에스엠 컬처앤콘텐츠)를 갖게됐다. 이날 상한가는 강호동 등 유명연예인과의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SM C&C는 이날 강호동,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강호동 씨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방송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강호동, 신동엽을 주주로 참여시켰다.

SM C&C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제 3자배정 방식으로 168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총수의 3% 규모다. 배정 대상자는 강호동, 신동엽, 박태현, 최종욱 씨로 강호동, 신동엽씨는 발행주식 총수의 1% 규모인 68만여주를 각각 부여받게 된다. 회사는 관련 공시에서 소속 연예인 및 관계자들에게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M C&C는 지난 4월 16일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에스엠의 계열사가 됐다. 에스엠은 지난 6월 30일 기준 44.97%의 지분율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존 사업은 3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체 전문 여행사다. 에스엠 인수후 드라마 제작 및 영상, 음반, 공연사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중이다. 2분기 매출은 대부분 여행 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매출 비중은 항공권 판매 42%,  여행상품 23%, 여행알선 수수료 22% 등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매출 감소와 함께 판관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은 나빠졌다.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