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파인디지털 5%↑...매출 증가, 영업익 '흑전'

2분기에 큰폭의 실적 개선을 보인 파인디지털이 5일 연속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5.3% 상승한 441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5일간 상승률은 8%다.

파인디지털은 2분기에 2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7억원으로 1383% 급증했다. 매출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더불어 원가율이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 작년 2분기에 75% 였던 매출원가율은 71%로 낮아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내비게이션 생산업체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의 필수 악세사리로 자리잡았으나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구조가 악화됐다.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며, 경쟁력이 취약한 업체들이 퇴출돼 소수 상위업체 위주로 업계가 재편됐다.
 
파인디지털은 제품 경쟁력을 위해 자체 전자지도를 보유하고 지도개발과 업그레이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빠른 구현속도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5.9% 규모인 24억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차량용 블랙박스, 이동통신장비, 건물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분기 매출비중은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제품 92%, 상품 및 서비스 6%, 임대수익 2% 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좋았다.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억눵으로 67%, 순이익은 19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현재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