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서산, "중간배당 이유 있었네"..이익 급증

서산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상한가로 치솟았다. 16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서산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 시각 거래량은 1만397주로 전일 대비 1088% 증가했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서산은 2분기 매출액이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3000만원으로 532%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15억9000만원으로 172%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서산은 200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상장법인은 연간 1회 결산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산도 지난 2009년과 2011년 단 두 차례 결산배당을 했을 뿐이다. 배당을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수익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서산은 레미콘 제조업체다. 레미콘을 활용한 고강도 파일 등의 2차 제품도 생산한다. 레미콘은 광주·전남 지역 시장의 3.4%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강도 파일은 국내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