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5억4600만원, 38억3600만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2% 늘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는 복합필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 개선과 구조조정효과에 따른 수익성 호전의 결과로 분석된다.
흑자전환은 예상된 것이었지만,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웃도는 점이 눈길을 끈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이 65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가 51억원, 31억원이다. 2분기 실제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 24% 전망치보다 많았다.
신화인터텍은 업황 부진과 경영권 분쟁의 영향으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오성엘에스티에 피인수됐고,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화인터텍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에 적용되는 광학필름을 제조한다. 광학필름에는 휘도를 올려주는 집광 기능을 가진 프리즘필름, 광원의 빛이 한 곳에 몰리지 않게 분산해 주는 기능을 가진 확산필름, 패널 반대편으로 향하는 빛을 되돌려 주는 기능을 가진 반사필름 등이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이고, 대만의 AU옵트로닉스(AUO),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 청화픽처튜브(CPT), 한스타(Hannstar) 등 국내외 다수의 LCD 패널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향 부품 납품 업체 중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2007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대만 시장에서도 1위다. 업계에선 신규 아이템인 복합필름의 매출 증가와 중국 로컬기업향 수출 확대로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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