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성 4%↑...MRI 상위 8%

강우람연구원 12.08/09 15:01 조회 1095 누적점수: 0

밸브 제조업체 화성이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4.1% 상승한 4560원에 거래 중이다.

화성은 가스 밸브 전문 국내 1위 제조업체로 1987년 설립됐다. 밸브는 잠금장치다. 주로 가스와 같은 기체 상태의 연료 출입을 통제하는데 사용된다. 밸브의 품질이 낮아 일어날 수 있는 가스 유출 사고는 매우 위험하므로 각 제품은 완벽한 기밀성을 요구받는다. 또한, 안전함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업체 간 장기간의 신뢰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는 신규 업체가 밸브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화성의 주력 제품은 가스, 화학약품, 석유, 냉·온수 등을 통제하는 플랜지식 밸브로 약 30%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용도의 나사식 밸브가 21%, 도시가스용 매몰용 용접형 밸브가 20%의 비중을 갖고 있다. 과거 주력 상품이었던 LPG 용기용 밸브 매출 비중은 8%로 내려왔다.

화성은 3월 결산 법인이다. 지난 28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11년 4월 1일 ~ 2012년 3월 31일) 화성의 실적은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소폭 개선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649억원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7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5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6% 늘어났다.

▷ 재무구조 '양호'

화성의 재무구조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차입금 비중은 15%에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이는 1년 치 영업이익으로 17년 치 이자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차입금 규모가 지난 해 들어 다소 늘었다. 이는 2011년 3월 경상북도 경산에 신규 밸브 공장을 증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회사 측은 4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당시 자기자본 대비 15.4%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