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세아제강 3%↑...유가 상승, 강관업체 강세

강관업체 주가가 강세다. 9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세아제강이 3.8% 오른 8만6900원, 하이스틸이 2.6% 오른 3만5400원, 휴스틸이 1.7%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유가 반등으로 자원개발용 강관 수요가 늘고, 철광석 가격 하락 지속으로 원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6월 중순 배럴당 78.2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세를 지속해 전일 약 20% 상승한 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는 호주와 브라질산 철광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호주의 철광석 생산 능력 확대가 공급 증가로 이어지면서 철광석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호주 철광석 의존도는 68%에 달한다. 

강관은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 전반에 파이프 라인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석유, 천연가스 수송를 위한 후육강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고유가 기조에 따라 심해 유전, 쉐일가스 등 기존에 경제성이 없던 자원의 가치가 주목받아 자원개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