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웰크론한텍, 2Q 영업익 14억..MRI 상위 12%

웰크론한텍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흐름이다. 9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0.3% 오른 2665원을 기록중이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웰크론한텍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181%, 순이익은 12억원으로 459%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사상 최대치인 전분기의 12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주가흐름은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 5% 줄어든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웰크론한텍은 산업기계 제작을 목적으로 지난 1994년 설립된 업체다. 지난 2010년 웰크론에 인수됐으며, 이후 한텍엔지니어링이던 사명이 올해 3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음료 및 악품 생산에 사용되는 식품제약 설비와 식품 제조시 필요한 에너지 절감 산업설비를 생산하며, 지난 2010년 웰크론이 인수한 뒤 환경설비와 담수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식품제약설비 61%, 산업설비 31%, 담수설비 1%다.

이 회사는 신규사업인 수처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최근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담수설비를 설치해 바닷물로 식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자도에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를 수주해 현재 진행중이다. 이 설비는 올해 10월 완공예정으로 하루에 2500톤의 생활용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312%, 순이익은 12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수주 증가와 신규사업 매출이 반영된 덕분이다. 식품제약설비 매출이 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고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61%로 늘었다. 또한 신규사업인 담수설비 매출이 1억원 반영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웰크론한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3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