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모토닉 8%↑...4일 연속 상승

모토닉이 4일 연속 상승세다.  9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8% 상승한 8000원을 기록중이다. 최근 4일간 상승률은 11%다.

모토닉은 지난 1974년 설립돼 1994년 상장된 자동차 부품업체다. 동력전달 장치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 기아차에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LPG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쓰이는 LPI시스템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주요제품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자동차 업황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3% 늘었고 순이익은 63억원으로 6%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다. PER은 5년 평균 8.7배보다 높으며, PBR은 평균 1배 보다 낮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모토닉은 전체 자산의 55%에 해당하는 2000억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의 75% 규모다. 현재 단기금융상품, 예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자산의 활용에 따라 수익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7억원의 금융수익이 발생했다. 순이익의 30% 규모다.

재무구조도 안전하다. 모토닉은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6%, 유동비율 94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미만, 유동비율은 100%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부채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매입채무 및 충당금으로 이뤄져 있어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있다.

다만 최근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제품을 판매한 뒤 현금으로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