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웰크론강원 2%↑...MRI 상위 17%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 웰크론강원이 상승세다.

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웰크론강원은 전일보다 2.6% 상승한 7390원에 거래 중이다.

▷ 화공설비 분야가 주력

웰크론강원은 산업용 보일러와 황회수설비(SRG) 등의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회사로 1976년 설립됐다. 강원보일러제작소라는 사명으로 설립됐으나, 2008년 강원비앤이로 사명을 변경한 뒤, 올해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다시 명명했다.

웰크론강원의 주력사업은 황회수설비와 열매체보일러를 앞세운 화공설비 분야다. 화공이란 화학공정의 줄임말로 화학제품이나 화학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황회수설비는 천연가스 채굴 시, 혹은 석유화학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에서 황을 수거하는 설비다. 황화수소는 부식성이 강한 기체로 이를 내버려 두면 환경오염 뿐 아니라, 생산설비의 수명도 감소시켜 반드시 황을 분리해 회수해야 한다. 이렇게 회수된 황은 황산, 의약품, 화장품, 화학비료와 같은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 이용되어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다. 웰크론강원은 응용분야가 다양한 황을 이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열매체보일러는 기름을 태워 열을 생산하는 보일러다. 낮은 압력에서 350도가 넘는 고온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석유화학공업에서 원유를 가열해 분해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그 밖에 유화, 방적, 페인트 및 고무제품 산업용으로 이용된다. 지난 1분기 기준 웰크론강원 총 매출의 69%가 이 두 제품에서 발생했다. 수관·온수보일러로 대표되는 발전에너지 설비 분야가 15%, 소각·폐열회수보일러의 환경에너지설비 분야가 11%로 뒤를 잇고 있다.

▷ 최근 실적 개선, 중동지역에 주로 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