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양제지 2%↑...주요주주는 지분 축소

골판지 업체 대양제지가 4일(거래일)째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2.7% 상승한 9970원에 거래 중이다. 대양제지는 아이투자가 매일 소개하는 '이시각 저 PBR 주식' 코너에서 코스닥 전체 기업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다.

 

 

 

*PBR은 이시각 시가총액을 최근 분기 순자산(자본총계)으로 나눠 계산했다. 최근 4개 분기 중 분기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주가는 8일 오후 1시 기준이다.

 

▷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

대양제지는 골판지 원지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1970년 설립됐다. 대양제지의 매출은 100% 골판지 원지에서 발생한다. 골판지원지 업계는 생산능력, 자본금 규모 등에 있어 영세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양제지를 비롯 신대양제지, 아시아페이퍼텍, 수출포장 등 15개사 정도만이 일일 생산량 300톤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200톤 미만의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대양제지는 일일 생산량 1000톤의 능력을 갖췄으며, 국내 골판지 시장에서 7.4%를 점유한 5위 업체다.  

 

 

 

대양제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폐지가격 하락과 골판지 원지 가격의 상승으로 이익률은 개선됐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30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5배 늘어난 47억원, 30억원을 달성했다.

 

 

 

대양제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5배다. 이 회사의 5년 평균 PER은 4.92배,  PBR은 0.57배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도니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업황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신대양제지가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신대양제지는   지난 1일 대양제지 주식 12만1371주 매도, 지분율을 종전 8.78%에서 4.26%로 4.52% 축소했다. 매도기간은 7월 25일에서 8월 1일로 6일(거래일)간 이뤄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주요 주주가 4%의 지분을 장내에서 줄였음에도 큰 주가 변동은 없는 모습이다. 지분 매도가 완료된 1일 대양제지의 주가는 9550원으로 매도하기 전 24일 종가 9460원에 비해 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