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이 이틀 연속 상승세다. 8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5% 오른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강업은 1946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다. 주요제품은 스프링으로 매출비중 79%를 차지한다. 차량용 시트도 제작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현대차 그룹을 통해 매출의 46%를 올렸으며, GM과 크라이슬러 등 해외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 

스프링용 원재료는 POSCO, 삼원강재 등에서 공급받고 시트용 원재료는 코오롱, 대원정밀 등에서 매입하고 있다. 이중 삼원강재, 대원정밀은 계열회사다. 대원강업은 제품 생산의 계열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스프링 및 시트 부문의 국제 인증을 획득해 품질 면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대원강업은 올 1분기 자동자 업황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 늘어난 100억원, 순이익은 3%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부품 생산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 5년 평균치인 7%보다 높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9.8배와 1배다. PBR의 경우 5년 평균치(0.7배)보다 높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이다.

한편 대원강업은 2005년 중국 공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중국, 인도, 폴란드, 러시아에 현지 사업장을 갖고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생산금액을 기준으로 국내 7213억원, 해외 2382억원 규모다. 대원강업은 지난 4월 27억원을 출자해 중국 강소지역에 현지법인인 강소대원아시아기차탄황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