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폴리텍 2%↑...MRI점수 상위 8%

코스닥 화학 저PBR·PER 종목인 에스폴리텍이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에스폴리텍은 2.2%(55원)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폴리텍은 코스닥 화학업종 중에서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종목으로 꼽힌다. 개장 전 PBR은 0.9배, PER은 9.6배로 저PBR 순위 6위와, 저PER 순위 7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PER은 개장 전 시가총액을 최근 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했으며, PBR은 최근 분기 순자산(자본총계)으로 나눠 구했다.



에스폴리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업체다. 주력 품목은 방음벽, 방음판 등에 쓰이는 폴리 카보네이드(PC)와 폴리메틸메크릴레이트(PMMA)로 국내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은 84%다. 이 밖에 광학용 시트 사업도 하고 있으며, 주로 TV용 도광판과 확산판, 필름, 태양광 모듈용 EVA 시트를 만든다.

지난달 27일 에스폴리텍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억4000만원으로 225% 늘었으며, 순이익은 27억6000만원으로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현대증권은 에스폴리텍의 매출액을 2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높게 나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으며, 주력 제품의 단가 인상이 맞물려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밖에 복층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LED 도광판 수요도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폴리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6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 안전성이 낮은 것은 부채비율이 167%로 100%를 넘고, 이자보상배율이 2배로 5배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