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한미약품 1%↑...2분기 영업익 73%↑

한미약품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1.3% 오른 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고 공시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73% 급증했고 순이익은 58억원으로 101% 늘었다. 지난 분기에 비하면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04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분기에 24억원의 적자를 보였기에 흑자전환 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나오기 한달여 전부터 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우리투자증권은 원외처방액 회복에 따라 2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외처방액이란 환자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병원 외부의 약국에서 약품을 처방받아 구매하는 금액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키움증권이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복합 고혈압 치료제)의 매출성장과 신제품 판매에 따라 2분기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제약사다. 지난 2010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돼 한미홀딩스와 분할됐으며, 한미홀딩스가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미홀딩스는 창립자 임성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순환기용 치료제, 해열진통제 등이 주력상품으로 지난해 녹십자에 이어 국내 4위권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