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넷 8%↑...PER 8배

에스넷이 연이틀 상승세다. 7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보다 8.4% 급등한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통합(NI) 업체다. 네트워크 구축과 솔루션 제공이 주요 사업으로 1분기에 85%의 매출을 여기에서 올렸다. 또한 기존 구축된 시스템 유지보수를 통해 나머지 15%의 매출을 냈다. 에스넷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인성정보, 콤텍시스템에 이어 국내 3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트워크 구축시 라우터, 스위치 등의 장비가 사용된다. 이 두 제품은 회사가 직접 생산하지 않고 시스코 등 장비업체로부터 구매한다.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원재료 매입비중의 98%를 라우터와 스위치가 차지했다. 라우터는 네트워크간 통신변환 장치이고 스위치는 랜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데이타 접속 교환장치다. 모두 데이터 전송에 사용된다.

에스넷의 1분기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적자로 적자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수익과 기타수익이 반영돼 순이익은 7억원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규모다. 금융수익은 331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기타수익은 보유중인 넥슨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 

매출액 감소는 기타장비와 스위치 장비 매출의 감소가 반영됐다. 기타장비는 지난해 같은기간 7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스위치 장비는 지난해 116억원에서 77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분법이익을 반영한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로 최근 5년 평균 16.7배의 절반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6배로 5년 평균 0.44배 보다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