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장을 앞두고 최대주주인 넥슨코리아가 지속해서 매수하고 있는 게임하이의 주가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4.1%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치며 4일(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난 2일 넥슨코리아는 지난 달 23일 이후 게임하이 주식 5만4742주를 매수, 지분율을 종전 60.78%에서 60.94%로 0.16%P 늘렸다고 공시했다. 넥슨코리아는 게임하이 주식 매수는 낯설지 않다. 지난 4월 3일부터 7월 23일까지 게임하이 주식 51만9477주를 매수, 지분율을 59.26%에서 60.78%로 1.52%P 확대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의 게임하이 주식 사랑은 2010년 7월에 53%의 지분을 인수한 이래 현재 진행형이다. 넥슨코리아는 게임하이 인수 이래 단 한 번도 주식을 매도한 적이 없다. 

게임하이는 2010년 넥슨코리아에 인수된 게임 개발사다. 게임하이의 대표작은 국내 대표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과 MMORPG 게임 '데카론' 등이 있다. '서든어택'은 1인칭 시점에서 총싸움을 벌이는 게임으로 과거 104주 연속 PC방 온라인 게임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대작이다. '서든어택'의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은 85%를 차지한다. 따라서 게임하이의 실적은 서든어택의 흥행에 의해 실적이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하이의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의 흥행에 힘입어 게임하이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16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00% 늘었으며, 순이익은 169% 늘어난 9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게임하이의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실적개선으로 체질도 바뀌고 있다.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점수를 활용하면 기업의 체질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게임하이의 올해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점 올랐다. 항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부문에서 2점, 안전성 부문에서 1점, 효율성 부문에서도 1점을 추가로 얻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