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지속적으로 매수중인 토비스가 3일(거래일)만의 상승세다.

6일 오후 2시 3분 현재 토비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2% 상승한 4300원에 거래중이다. 토비스의 주가는 지난 3월 19일 702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35% 하락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의 토비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KB자산운용은 토비스 주식을 일주일간 4만2747주를 매수, 지분율을 17.8%에서 18.12%로 0.32%P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은 토비스를 7월에만 10만2559주를 매수했다. KB자산운용은 7월 뿐만 아니라 6월엔 11만706주, 5월에도 24만6531주를 매수했다.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TFT-LCD 모듈, 모바일 터치패널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산업용 모니터는 카지노 게임기, 오락실, 공공장소 전광판과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를 말한다. TFT-LCD 모듈은 휴대폰, 태블릿 PC, 네비게이션에 모바일 터치패널은 스마트폰에 장착해 접촉을 통해 입력을 가능케 하는 디스플레이다. 토비스는 제품 대부분을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토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 1분기는 부진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줄었다. 영업이익은 13억6000만원으로 64% 줄었으며, 순이익은 10억5000만원으로 60% 줄었다. 이는 TFT-LCD 모듈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37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TFT-LCD 모듈은 올해 1분기 344억원으로 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