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코플라스틱 1%↑...저 PBR 1위

에코플라스틱이 연이틀 상승세다. 6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보다 1.3% 오른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생산 품목은 범퍼와 콘솔이다. 범퍼는 차량 충돌시 충격 흡수를 위한 부품이며, 현대차, 기아차 등에 납품한다. 지난해 생산수량 기준 이 회사의 현대차 내 범퍼 점유율은 63%다. 콘솔은 차내에 운전자의 일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운전석 측면과 조수석 전면부에 위치해 있다. 매출비중은 범퍼 42%, 콘솔 28%다.

지난해 에코플라스틱은 주요 납품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실적 호조로 동반 성장하며,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작년 매출액은 53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12% 늘었고 순이익은 5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지급수수료, 운반비 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87% 감소했다. 순이익은 5억원을 기록 59% 줄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자동차 부품업체 코모스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코모스 지분 52만여주를 매입해 지분 69%를 확보하게 되며, 금액은 132억5000만원이다. 이는 자기자본의 13% 규모다. 회사는 코모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체코, 인도법인을 통해 해외시장 거점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에코플라스틱의 자기자금으로 이뤄지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코모스는 지난 1984년 설립돼 스티어링휠(핸들), 휠캡(타이어 휠 덮개), 콘솔 등의 자동차 부품과 금형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편 에코플라스틱은 아이투자가 매일 집계해 발표하는 이시각 저PBR(주가순자산배수)주에 꼽히는 종목이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코스닥 자동차 업종 이시각 저PBR 종목중 PBR 0.39배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원산업으로 PBR은 0.56배다. 일반적으로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