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맥 6%↑...ROE 43%, PBR 2배

에스맥이 상승세다. 6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에스맥은 6.2%(650원)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맥은 스마트폰 부품인 터치스크린 모듈 생산업체다. 2010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및 갤럭시 탭용 터치스크린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맥은 터치패널 제조시 글라스 1장에 ITO(산화인듐주석)필름 2장을 붙여 터치센서를 만드는 필름전극타입(GFF) 방식을 이용한다. ITO필름은 터치패널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원재료로 에스맥 매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에스맥은 ITO 내재화 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맥의 이익률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에스맥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0억2000만원으로 5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4억8000만원으로 35% 늘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핵심 원재료인 ITO센서 내재화 비율이 상승했으며, 생산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향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달 31일 현대증권은 에스맥에 대해 “올해는 삼성전자의 메인 터치패널 공급업체로 인정받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삼성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의 20%를 공급하고 있고 ▲3분기부터 신규 태블릿PC용 터치패널의 공급이 시작되며 ▲ ITO센서 내재화 비중 증가로 단순 모듈 업체 이미지 탈피 등을 꼽았다.

▷ ROE 43%, PBR 2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에스맥은 코스닥 기술하드웨어와 장비 업종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에스맥은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코스닥 기술하드웨어와 장비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비율(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에스맥의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43%, 현재 PBR은 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