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켄 피셔, '약세장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유는?

피셔 인베스트먼츠의 회장 켄 피셔는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포브스>에 포트폴리오 전략 칼럼을 연재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대가입니다. 그는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피셔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켄 피셔는 투자자들이 약세장을 너무 두려워해 장기 투자 수익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충고했는데요. 그의 충고를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약세장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한 가지 이유는 평균이라는 숫자에 속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연평균 10% 상승했다. 따라서 본전을 찾기 위해 50%나 100%에 가까운 반등이 필요하다면 정말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사실은 주식의 장기 수익률이 약세장의 하락률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중략)..일반적인 연 수익률은 평균과 거리가 멀며 큰 상승과 하락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면서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다."

켄 피셔는 급락장은 급등장으로 이어진다며 약세장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약세장에서 두려움으로 반등이 확인되면 다시 투자하자며 시장에서 빠져나오곤 하는데요. 그러나 켄 피셔에 따르면 이는 이어지는 급등장에 참여하지 못해 급락장의 손실을 회복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합니다.

국내 증시가 2008년에 급락할 때 주식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이 반등 때 좀처럼 복귀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켄 피셔의 말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아이투자는 약세장에서도 투자자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