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한창제지 8%↑...287억원 인쇄원지 공급

한창제지가 공급계약 소식을 전하며 급등세다. 3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8.4% 상승한 6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일 장 후 공시를 통해 287억원 규모의 인쇄원지를 KT&G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며, 지난해 매출액의 17% 규모에 해당한다. 작년 6월에도 KT&G와 백판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공급금액은 224억원으로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올해 계약 금액은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한창제지는 지난 1973년 설립된 제지업체다. 지난 1987년 상장됐으며, 백판지를 제조한다. 백판지는 주로 제과, 식품 등 경공업제품의 포장재로 사용된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5% 를 기록해 지난 2010년 8%에서 소폭 하락했다. 1위업체인 한솔제지의 점유율은 39%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매출 감소에도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순이익은 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