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CJ제일제당, 반등세 이어갈까?

3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CJ제일제당은 3.9%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옥수수 가격 인상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장중 38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현재 최고가 대비 23% 하락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옥수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지난 7월 30일(현지 시각) 8.199달러로 6월 1일 대비 약 50% 상승했다. 6월 1일 가격은 선물 7월물 기준이다.

하지만 최근 이틀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 8월 1일 옥수수 선물 9월물 가격은 0.74% 내린 부셸당 8.004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는 7월 30일 대비 2.4%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관련주들이 최근 이틀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함께 국내 전분당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상과 삼양제넥스도 전일 각각 3.5%, 1.9%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스팸, 햇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식품업체다. 주요 제품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사료다.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 곡물 시세가 오르면 원가가 상승한다. 

한편, 전일 CJ제일제당은 2분기 잠정 실적치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4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영업이익은 1472억원으로 48% 늘었고, 순이익은 497억원으로 31% 줄었다. 아직 개별 기준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