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한국밸류, 7월 '골판지'에 꽂혔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7월 대체로 주식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내역을 공시한 17개 종목 중 12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골판지주를 집중 매입한 것이다. 보유 중이던 신대양제지, 동일제지의 지분을 확대했고, 태림포장을 처음으로 5% 이상 확보했다. 신대양제지의 지분 5.1%를 주당 평균 2만1344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의 5%에서 10.2%로 높였고, 동일제지의 지분 1.2%를 주당 평균 2014원에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의 5.9%에서 7.1%로 높였다. 태림포장에 대한 지분율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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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외에 지분 5% 초과 보유를 공시한 것은 유진테크다. 지난 4월 지분 1.9%를 매도해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췄다고 공시한 후 3개 여월 만에 5%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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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보유 종목 중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은 신대양제지, 동일제지, 경동나비엔, 아이디스, 제이브이엠, 고영를 포함한 10개다. 가장 많이 지분을 늘린 종목은 신대양제지와 동일제지다. 다음으로 경동나비엔의 지분 1.1%를 주당 평균 6420원에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의 8.8%에서 9.9%로 높였다. 
 
한편, 지분을 줄인 종목은 동아타이어, 경동가스, 삼성공조, 태양기전, 한국제지 5개다. 가장 많이 지분을 줄인 종목은 한국제지로 0.3%를 매도해 지분율을 종전의 10.7%에서 10.4%로 낮췄다. 한국제지를 포함한 모든 순매도 종목들의 순매도 규모는 0.3%P 이하로 미미했다.



8월 1일(매매일 기준) 현재 한국밸류의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아이디스로 14.5%를 보유 중이다. 보유 주식수는 44만9654주, 평가액은 203억원이다. 다음으로 고영(지분율 12.7%), 리드코프(11.9%), KPX홀딩스(11.5%), 삼성공조(11.1%) 순으로 지분율이 높다. 한국밸류는 7월 한 달간 보유 지분율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8월 1일 주가 기준 평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동아타이어로 시가 265억원치를 투자 중이다. 7월 한 달간 지분 0.1%를 줄여 지분율을 종전의 9.3%에서 9.4%로 낮췄지만 평가액은 여전히 1위다. 다음으로 고영 262억원, 경동가스 223억원, KPX홀딩스 206억원, 아이디스 203억원 순으로 평가액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