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은 지난 6월 20일부터 나흘간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 급등을 틈타 75만8997(지분 4.9%)를 순매도한 후 조정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장중 2540원을 기록해 한 달간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 하지만 26일을 기점으로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보였다. 현재 주가는 26일 장중 저점 대비 약 10% 상승한 상황이다.
이러한 반등세는 단기간 내 주가 급락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로 5년 평균과 거의 같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로 5년 평균 0.9배보다 낮다. 한농화성은 국내 유일의 글리콜에테르(GE) 생산업체다. 글리콜에테르는 반도체·LCD 공정에서 세정제로 사용한다. 한농화성은 국내 수요량의 55%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제·유연제 제조에 사용하는 계면활성제(EOA)도 생산한다. 매출액 비중은 글리콜에테르 49%, 계면활성제 38%다.
한농화성은 엘지화학, 삼성토탈 등에서 에틸렌 옥사이드(EO), 프로필렌 옥사이드(PO) 등 주요 원재료를 조달해서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유가, 환율에 따라 원가가 변동한다.
한농화성의 1분기 매출액은 5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 줄었다. 영업이익은 27억6000만원으로 33%, 순이익은 19억원으로 3% 줄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제품 수요가 정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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