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5.6% 오른 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DB대우증권 서승우 연구원은 "인프라웨어는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 시장 선점에 주력, 작년 출시된 전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억8만대 중 약 6000만대에 모바일 오피스를 공급했다"면서 "2012년 삼성전자, LG전자, HTC 3사의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약 2억7000만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 S3에는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되면서 향후 인프라웨어의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의 떠오르는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 ZTE 등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급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일에는 SK증권이 인프라웨어가 올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97억원(전분기 대비 +18%), 영업이익 54억원(+388%)을 내놨다. E-book 사업부문의 영업권을 인프라웨어북스로 양도하면서 일회성 이익(30억원) 발생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다.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이다. 모바일 오피스란 모바일에서도 문서 보기와 작성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 이전 일반 휴대폰에 들어가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만들던 회사였으나, 2009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용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현재 인프라웨어의 주력 제품은 '폴라리스 오피스'로 지난해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30% 가량에 탑재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10.1 등 최신 스마트 기기에 들어간다.

업계에선 향후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갤럭시 S3 등) 출하량 증가와 향후 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클라우딩 서비스인 'S클라우드'도 수익 기반이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S클라우드에서 오피스 기능(문서 뷰어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인프라웨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9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은 비교적 낮은 1점이다. 5년간 연평균 순이익이 거의 증가하지 못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