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사흘 연속 상승세다. 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2.1% 오른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월 30일 아이투자 '오늘의 승부주' 코너에 소개됐던 종목이다. '오늘의 승부주'는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종목을 선정해 소개하는 코너다. 당시 종가는 4820원으로 소개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의 상승률은 30%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3% 하락해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다.
(바로가기: [승부주] 비츠로셀, '국내 유일' 넘어 세계로)
▷ 국내유일 리튬 1차전지 업체
비츠로셀은 지난 1987년 설립된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며 세계시장에서 2위 그룹에 속해있다. 세계 1위 업체인 프랑스의 SAFT, 2위 그룹에 속한 미국 일렉트로켐, 일본 맥셀, 도시바 등과 경쟁하고 있다. 리튬 1차전지는 충전이 불가능한 반면 사용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의료기기, 군수장비, 석유 시추시설 등 장기간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요구하는 장치에 사용된다.
전자제품의 메모리 백업용 전원으로도 사용되며, 여기에 사용되는 1차전지는 수명이 5~10년에 달한다. 반면 단시간에 고출력을 제공하는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수명이 짧다. 대신 2차전지 대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일정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텍셀(Tekcell)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의 100%를 텍셀에서 올렸다. 리튬 1차전지는 막대기 모양, 사각형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된다.
▷ 스마트 그리드 사업 추진
회사는 2010년부터 보조전원콘덴서(EDLC: Electrical Double Layer Capacitor)를 신규 제품으로 추진하고 있다. EDLC는 기존 콘덴서 대비 전기 저장 용량이 높아 가전제품의 보조전원으로 사용되는 전자부품이다.
크기별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으로 분류되는 데 소형은 스마트 그리드에 사용되는 스마트 미터 등에 탑재된다. 또한 중형과 대형은 태양발전, 풍력발전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들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였는데 비츠로셀도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로 꼽혀 주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비츠로셀은 3월결산 법인으로 지난 6월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1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2억원으로 7% 늘어났다.
한편 비츠로셀은 지난 24일 미국 고온전지생산판매 업체인 엑시움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취득금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7.94% 규모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츠로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6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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