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지질 1%↑...216억원 터널공사 수주

동아지질이 수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상승세다. 1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일보다 1% 오른 931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동아지질은 현대건설로부터 소규모 터널공사(Micro Tunneling Work)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카타르 루세일 고속도로 프로젝트중 일부에 해당된다. 공사 금액은 21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8%에 해당된다. 기간은 2014년 11월 30일 까지다.

동아지질은 지난 1971년 설립된 건설업체다. 주요사업은 토목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기계식 터널 및 지반 개량 공사에 특화돼 있다. 지반조사부터 설계, 시공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 타 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췄으며, 공사 발주전 이뤄지는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상장일은 2009년 6월 12일이다.

이 회사는 지난 41년간 꾸준히 토질, 암석 등을 시험하고 관련장비등을 확보하는등 지반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 놓았다. 또한 원통형의 굴착 기계를 이용해 터널 공사를 수행하는 비개착 기계식 터널(Shield, Semi-Shield) 공법을 도입해 친 환경적이고 경제적인 터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990년 부산의 용호하수관로 공사를 시작으로 각종 하수관, 통신, 전력구 공사를 수행했다. 최근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의 국회의사당 통과 구간도 이 공법을 사용해 동아지질이 시공했다.

기계식 터널 공법중 곡선구간이나, 장거리 구간을 시공할 수 있는 발전된 방법이 복합 세미실드 공법인데 이 기술은 국내에서 동아지질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관련 장비를 국산화 했고 기존 공법 대비 공사 속도를 빠르게 개선시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30% 줄었고 순이익은 16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현재 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