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조선주, 상승세 이어갈까?

1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급등세를 보인 조선주의 향방이 주목된다.

전일 국내 상장 조선주는 STX조선해양이 12.2%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6.6%, 대우조선해양 6.6%, 삼성중공업 5.5% 올라 모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동안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주어진 권한 내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고, 29일 미국 재무장관 가이트너는 독일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유로존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로 5년 평균인 2.8배의 3분의 1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1.7배, 대우조선해양 0.9배, STX조선해양 0.5배, 현대미포조선 0.6배로 모두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