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케이락 4%↑...PER 6.9배

관이음쇠 제조업체인 디케이락이 급등세다. 3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4.7% 오른 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케이락은 지난 5월 7일 장중 1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개월 반 동안 주가가 급락해 지난 7월 26일 고가 대비 41% 떨어진 7050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일간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디케이락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피팅(관이음쇠), 밸브 제조회사다. 피팅은 파이프를 연결해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선박, 해양 플랜트에 사용된다. 디케이락의 매출 비중은 피팅 63%, 밸브 25%다. 

캐나다 샌드오일 플랜트 관련 수출 증가로 디케이락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11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17%, 75% 늘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다.

한편,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NH농협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디케이락의 2분기 매출액은 135억원 지난해 동기 133억원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향 수출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