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현대하이스코 3%↑...주식MRI 상위 3%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현대하이스코가 상승세다. 31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3.1%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 조강운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3분기 비수기에도 개별 기준 매출액 1조7778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세인 국제철강 가격에 맞춰 냉연 가격도 할인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초처럼 열연가격부터 하락해 롤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4분기도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을 회복해 매출액 1조9022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올해와 내년 각각 70만톤, 150만톤의 냉연공장 증설을 할 계획"인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에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률이 둔화하면 현대하이스코도 부품사들에 적용되는 단가인하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 5% 이상의 마진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냉연, 강관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냉연 56%, 강관 14%, 기타 30%다.

냉연제품은 POSCO, 현대제철처럼 고로를 가진 철강사들이 만들어낸 열연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압축해 아연 도금을 하거나 페인트를 입힌 것이다. 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외장재로 쓰인다.

강관은 철로 만든 파이프로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최대 수요처는 건설사와 조선사다. 현대하이스코는 국내 2위 강관 제조사다. 1위, 3위는 각각 세아제강과 휴스틸이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현대하이스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2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