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일금속 3%↑...MRI점수 상위 1%

동일금속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 7분 현재 동일금속은 3.4%(400원)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크레인·굴삭기용 부품업체

동일금속은 건설장비용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주력 품목은 ‘트랙슈’와 ‘아이들러’, ‘텀블러’ 가 대표적이다. 트랙슈(Track Shoe)는 크레인과 굴삭기의 바퀴를 감싸고 있는 체인이다. 의미 그대로 중장비의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들러와 텀블러도 중장비가 이동하기 위한 부품 중에 하나다.

크레인·굴삭기는 토목·건설현장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경기부양책이 실시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경시설을 중심으로 토목·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건설 중장비시장 전망은 밝다.

▷ 초대형 굴삭기 트랙슈 호조로 실적 개선 전망

현재 동일금속은 세계 3위 중장비업체인 일본의 히타치건기에 초대형 굴삭기 트랙슈를 납품하고 있다. 히타치건기는 120톤, 180톤, 250톤, 360톤, 550톤, 800톤까지 총 6가지 모델의 초대형 굴삭기를 만든다. 이 중 동일금속의 제품이 쓰이는 모델은 4가지다. 히타치건기는 360톤, 550톤의 초대형 굴삭기를 생산하면서 동일금속 제품 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24일 NH농협증권은 동일금속의 2분기 매출액을 30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70% 증가한 수치다. 초대형 굴삭기 트랙슈 매출 비중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 내부자, “쌀 때 사자”

한편 동일금속 주가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하락했다. 올 초 1만71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24일 한 때 1만850원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가 하락한 틈을 타 동일금속의 내부자는 회사 주식을 취득했다. 지난 27일 등기임원인 오길봉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 13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일은 24일이며, 매수 단가는 1만1000원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일금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