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컴투스는 4.4% 오른 4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2.3% 오른 7만9700원에, JCE는 2.4% 오른 3만8550원이다.

모바일 게임주들은 올해 초부터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다 올 7월 들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등이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중 컴투스만이 3일 연속 큰 폭으로 반등하며 전고점 부근에 도달해 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컴투스가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진단했다. LIG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201억원(전년비 +135%, 전분기 대비 +79%)과 영업이익 58억원(+756%, +1017%)을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179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이다.

LIG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타이니팜과 프로야구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며 "두 게임이 2분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이 29%로 예상돼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국면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19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인데, 자체 게임 비중이 높아 이익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신작 중 8종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으로, 더비데이즈 등 타이니팜 외 기존 SNG의 플롯폼 확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